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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내년 경기 회복세 전망

09/20(일) 11:37 올 하반기를 고비로 내년에는 경제 전반에 걸쳐 회복기조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KIET)은 20일 내놓은 `98/99년 국내 경제 전망'에서 올 하반기는 민간소비 및 투자위축 현상이 심화되고 수출도 부진을 보임에 따라 성장률이 -7.8%에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런 하반기 성장률은 성장률 조사가 시작된 지난 53년이후 80년(-2.7%)에 이어두번째 마이너스 성장인데다 사상 최대의 감소폭이다. 연구원은 그러나 내년에는 올 하반기의 경기부양조치로 민간소비가 회복세로 반전되고 정부지출이 증가하면서 국내총생산(GDP)의 2.1% 성장이 예상되는 등 투자,수출, 수입, 경상수지 등 모든 부문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앞으로 경기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신용경색의 우선적 해소, 실질적 금리인하 유도, 재정지출 확대, 자산가치 안정 뿐만아니라 수출과 함께 내수기반도 강화하는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원이 내놓은 각 부문별 올 하반기와 내년도 전망은 다음과 같다. ▲ 성장= 올 하반기에는 민간소비 및 투자위축이 더욱 심화되고 수출도 부진을면치 못하면서 올 한해 GDP 성장률은 -6.6%로 급락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년에는 올해 추진되고 있는 금리인하와 통화확대, 조세인하 등의 확대 재정.금융정책으로 인해 2.1%의 성장이 예상된다. ▲ 최종소비= 실질소득 감소와 실업자 증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올하반기 소비는 크게 위축돼 소비증가율이 -14.9%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내년에는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라 0.9%의 성장으로 반전될 전망이다. ▲ 투자= 하반기중 투자는 구조조정의 지속과 수출.내수부진으로 설비부문이 -52.5%, 건설은 -16.4%의 신장률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금융기관 구조조정 진전에 따른 신용경색의 완화 등으로 증가율이각각 1.9%와 -1.3%로 호전될 전망이다. ▲ 수출= 세계 경기침체의 지속, 수출단가 하락, 수출입 금융부진, 선진국들의수입규제 강화 등으로 하반기에는 -8.1%를 기록해 올 한해 수출은 작년보다 2.8%가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은 엔화 강세와 아시아 경제회복, 올해 부진에 대한상대적 반등으로 1.5%의 성장이 예상된다. ▲ 수입= 올 하반기에는 내수위축과 원자재가 하락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31.0%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내년에는 올해 미루었던 자본재수입이 재개되면서 올해보다 17.5%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경상수지= 올해는 하반기에 예상되는 1백69억달러의 흑자를 합쳐 3백93억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은 수입증가와 서비스수지 적자반전, 이전수지의 흑자규모 축소 등으로 흑자규모가 1백89억달러로 대폭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 원/달러 환율= 당분간 1천3백50-1천4백원에서 움직이고 개도국의 외환위기가어느 정도 수습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연말에는 다소 하락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경상수지 흑자지속으로 1천2백50-1천3백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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