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지난해 사외이사들에게 지급한 평균 급여가 1인당 평균 6,370만원으로 4대 지주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지주 사외이사의 1인당 평균 급여는 신한지주(4,800만원), 우리지주(4,200만원), 하나지주(4,097만원) 등에 비해 최대 2,000만원 이상 많았다. KB지주는 사외이사 9명에게 5억7,300만원을 지급했으며 이들은 매달 약 530만원을 받아간 셈이다. 하지만 KB지주 사외이사들은 이처럼 보수를 가장 많이 많으면서도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KB지주의 당기순이익은 5,398억원으로 다른 금융지주의 절반도 되지 않는 초라한 실적을 거뒀다. 사외이사 전체에 지급한 액수의 경우 신한지주(사외이사 13명)가 총 6억1,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하나지주(10명)와 우리지주(7명)는 각각 4억974만원, 2억5,200만원이었다. KB지주의 한 관계자는 "사외이사의 보수는 단기 영업성과로 결정되지 않는다"며 "회의 횟수 등에 따라 보수가 달라질 수 있다" 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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