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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졸업앨범 사진한장 찍는데 평균50만원 지출
입력1999-05-25 00:00:00
수정
1999.05.25 00:00:00
오현환 기자
「졸업앨범용 사진을 찍기위해 수백만원」.이화여대생들이 졸업앨범용 사진을 찍기 위해 벌이는 과소비 행태가 학교신문인 「이대학보」에 지적됐다.
이대학보는 졸업을 앞둔 4학년 학생들이 졸업사진을 위해 미용실에서 메이크업의 경우 3만∼10만원, 헤어 드라이는 1만5,000∼2만원, 정장구입은 10만원∼40만원 등 최고 50만원 가량을 지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학교앞 화장품 가게에서는 하루평균 20여명의 학생들이 4만원 상당의 메이크업을 받고있으며 10만원이 드는 미용실에도 미리 예약을 해야할 정도로 특수를 누리고있다고 지적. 실제 일부학생들은 20만원이 넘는 신부화장을 받고 있으며 200만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외국옷도 구입하고 있다.
총학생회 한간부는 『졸업앨범은 4년을 함께 지낸 친구들의 모습과 학창시절을 기억하기 위해 만드는 것인데 요즘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진한 화장을 하고 사진을 찍어 졸업사진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고 꼬집었다./오현환 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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