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헨만 결승行 맞대결

US오픈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팀 헨만(5번시드ㆍ영국)이 US오픈테니스(총상금 794만달러)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페더러는 10일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8강전에서 앤드리 애거시(6번시드ㆍ미국)를 3시간에 걸친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페더러는 비로 연기됐다 속개된 이날 경기에서 강풍이 부는 가운데 56개의 실책을 저질렀으나 고비마다 16개의 서비스 에이스를 터뜨리며 ‘백전 노장’ 애거시를 주저앉혔다.

헨만은 도미니크 흐르바티(22번시드ㆍ슬로바키아)를 3대1로 꺾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9번시드ㆍ러시아)가 자국의 동료 나디아페트로바(14번시드)를 2대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라 린제이 대븐포트(5번시드ㆍ미국)와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