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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10명중 9명 "경영여건 내년에도 먹구름"

중기중앙회 2015 경영전망 조사

"올보다 경영상황 호전" 9.4%뿐

'소비심리 위축' 악화요인 1위에


소상공인 10명 중 9명은 내년에도 경영 여건이 나빠지거나 현상 유지 수준에 머물면서 경영상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0일 전국 소상공인 500명을 대상으로 ‘2014년 하반기 소상공인 경영실태및 2015년 전망조사’를 실시한 바에 따르면 내년에 경영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9.4%에 불과했다. 다소 악화(43.8%)되거나 매우 악화(15%)될 것이라는 응답이 58.8%로, 현상 유지(31.8%)될 거라는 응답까지 고려하면 비관적인 전망이 전체의 90.6%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와 비교해 하반기 경영 상황이 더 어렵다고 응답한 소상공인이 81.0%였으며, 73.6%는 경영수지가 악화됐다고 답했다. 경영수지가 악화된 요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판매부진(75.0%)이 1순위로 꼽혔다. 다음으로 동일업종 경쟁심화(45.4%), 제품·재료비 등 원가상승(30.2%), 낮은 수익구조(14.9%) 순이었다. 경영수지 악화 대처 방안으로는 인원감축 및 인건비 절감(29.3%), 자체방안 마련 어려움(19.6%), 사업축소(15.5%)는 물론 휴업이나 폐업까지 고려(12.0%)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 조달 상황에 대해선 39.2%가 하반기 중 외부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고 응답했다. 부채를 진 소상공인 중 65.8%는 원금상환은 하지 못한 채 이자만 납입하고 있었으며, 3년 이내 부채상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응답한 소상공인은 28.1%에 그쳤다. 내년도 경영 전망에 대해서는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58.8%였다. 악화 응답 소상공인 중 77.6%는 상황이 언제 호전될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경영상황 개선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각종 공과금 및 세부담 완화(56.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및 현금·체크카드 활성화(44.6%) 및 자금지원 확대(41.0%) 순이었다.

김정원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올해는 지속되는 내수 부진과 잇따른 사건 사고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소상공인들에게는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였다”며 “내년에도 이러한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상공인 경영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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