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울트라 모바일 PC 내달 1일 시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달 독일 '세빗 2006'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인 차세대 휴대용 컴퓨터(울트라 모바일 PC) '센스 Q1'이 5월1일 국내에 본격 시판된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Q1의 소비자 가격은 119만 9천원으로 차량용 거치대가포함된 카 네비게이션 패키지 등 10여 개의 관련 부속품(옵션)도 함께 발매될 예정이다.

Q1은 본체 무게가 777ｇ으로 7인치 와이드 LCD 화면 및 터치스크린을 갖췄다. 인텔의 900MHz급 프로세서와 512MB(메가바이트)급 램 메모리를 탑재했고 하드디스크는 40GB(기가바이트)급 모델을 썼다.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윈도 XP 타블렛 에디션 OS(운영체제)를 내장했고 모니터에 직접 글씨 등을 써 내용을 입력하는 잉킹(Inking) 기능도 지원한다.

또 지상파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수신기와 블루투스(근거리무선통신), 유무선LAN 등을 갖춰 휴대용 통신 기기로의 기능을 강조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컴퓨터시스템사업부장 김헌수 부사장은 "12인치 서브 노트북 PC를 7인치의 사이즈에 그대로 옮겨놨다"며 "센스 Q1의 출시를 계기로 장소의 제약이 없는자유로운 PC 사용이 가능해지고 진정한 모바일 PC 혁명이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 달 중 삼성 PC 제품 커뮤니티 사이트(www.zaigen.co.kr)에서 이 Q1의 한정 예약 판매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