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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GS리테일·대한항공 주목하세요

우리스마트인베스터, 소비재 펀드도 주목..휴가철 이벤트도 꼼꼼히 챙길 것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대다수 직장인들은 모처럼만의 휴가를 즐길 생각에 들떠 있을 시기다. 휴가를 통해 그동안 업무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휴가철이라고 해서 금융자산을 놀릴 수만은 없는 일. 맘 편히 휴가를 다녀오는 동안에 자산을 효율적으로 불려줄 종목이나 상품은 어떤게 있을까.

전문가들은 직접 투자를 하는 경우 음료와 여행업종을 휴가철에 사둘 만한 유망 종목으로 꼽고 있다.

서울경제신문이 주요 증권사에 의뢰해 휴가철 유망 종목을 취합한 결과 현대증권은 GS리테일과 빙그레를, KDB대우증권은 GS리테일과 대한항공을 추천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필수소비재팀 팀장은 “폭염이 지속되면서 빙과류와 드링크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더운 날씨로 편의점 품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GS리테일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DB대우증권은 엔씨소프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여름방학 특수와 함께 폭염으로 인한 실내활동 증가로 게임주 매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다크나이트, 블레이드앤소울등 대작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금융시장 일선에서 뛰고 있는 증권사 직원들의 설문조사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신한금융투자가 최근 여름철 휴가철을 맞아 직원들을 대상으로 ‘어떤 주식을 사 놓으면 연말에 휴가갈 수 있을까’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1위로 선정됐다. 이어 신한금융지주, LG화학, 기아차, 현대차, 제일모직, OCI, 엔씨소프트 등이 올랐으며 코스닥 종목으로는 제닉 등이 추천 종목에 올랐다.

직접투자가 부담스럽다면 증권사들이 내놓은 각종 금융상품에도 관심을 둘 만 하다. 우리투자증권은 ‘우리스마트인베스터’를 추천했다. 이 상품은 주식시장 등락에 따라 지수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자동적으로 분할매수해주는 상품으로 시장을 매일 지켜볼 수 없는 투자자들이 활용해 볼 만 하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휴가지에서는 주식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기 어렵지만 스마트인베스터에 가입하면 주식 변동에 따라 알아서 분할매수 전략을 실현해 걱정이 없다”며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주식편입비중을 제로로 조절해 자동 리밸런싱을 하기 때문에 휴가철 가입 상품으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휴가철 주목할 펀드로는 소비재 펀드가 선정됐다. 이은경 제로인 연구원은 “휴가철 시즌이 끝나고 추석이 다가오면서 소비재 관련 종목 흐름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업종이 비중이 높은 소비재펀드나 ETF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실제로‘미래에셋TIGER생활소비재상장지수[주식]’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2.63%로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고 있다.

휴가철을 맞아 실시하는 증권사들의 이벤트도 꼼꼼이 챙길 필요가 있다. 삼성증권은 적립식 펀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여행 상품 금액의 최고 7%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삼성증권에서 적립식 펀드를 가입하면 삼성카드 여행센터를 통해 해외여행 상품을 이용할 경우 월 적립식 펀드 이체 규모에 따라 최고 7%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양은희 한국투자증권 상품마케팅부 차장은 “휴가시즌에는 자산을 직접 관리 하기 어려워 증권사가 책임지고 관리하는 랩 상품 등이 적절하다”며 “휴가철에 금융자산을 방치하기 보다는 투자성향과 투자목적에 따라 적극적인 투자전략을 세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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