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경진 굿모닝신한증권 기업분석부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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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인프라 확대에 따른 인터넷 서비스 산업 성장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NHN은 이러한 산업성장의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NHN은 인터넷 검색시장 점유율 70%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유선환경에서의 사업지배력은 무선인터넷 환경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추가적인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08년 국내 WCDMA 가입자는 1,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무선인터넷 도입시기 역시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우수한 모바일 디바이스(mobile device) 시장을 확보하고 76%에 달하는 높은 인터넷 사용률을 기록하고 있어 세계 무선인터넷 시장도 주도해갈 것이다. NHN은 이미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LG텔레콤ㆍKT 등 통신사업자와 공동으로 무선인터넷 서비스 준비를 구체화하고 있어 성장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차세대 인터넷 사업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 및 게임 사업의 이익기여도가 높아지는 점도 성장 지속을 전망하는 이유이다. NHN은 내년 상반기 일본 검색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일본 시장 진출은 현지 검색 점유율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야후ㆍ구글 등 글로벌 업체와의 본격적인 경쟁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상당히 크다.
이미 한국에서 후발주자로 출발해 확고한 1위 업체로 사업영역을 구축한 경험과 일본에서 7년째 게임 서비스를 하면서 체득한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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