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칼더·앤디 워홀등 해외거장 16人작품 한자리에
| 알렉산더 칼더 '범상(Ordinary)' |
|
| 조안 미첼 '푸른 나무(Green Tree)' |
|
| 빌 비올라 '연인' |
|
알렉산더 칼더, 윌렘 드 쿠닝, 루이스 부르주아, 앤디 워홀, 도날드 저드, 게르하르트 리히터… 세계 미술시장의 블루칩으로 평가받으며 최고의 명성과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해외 작가들이다.
이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사간동 국제갤러리(대표 이현숙)에서 열리고 있다.
"미술관 말고 개인 화랑에서 이만한 전시가 있었을까?"라는 한 미술 전문가의 말처럼 이번 전시는 명실상부한 블록버스터급 특별전으로 국제갤러리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작품가격을 모두 합하면 무려 4,000억원이 넘는 그룹전은 그 동안 국제갤러리를 통해 소개된 해외 거장 16명의 작품 30여점을 한자리에 선 보이는 자리. 회화ㆍ조각ㆍ비디오ㆍ설치 등 작가의 숫자만큼이나 작품의 경향도 다양하다.
갤러리 입구에는 '모빌'을 처음 만들며 20세기 조각사를 새로 쓴 알렉산더 칼더의 350억원짜리 대작 '범상(Ordinary)'이 웅장하게 서 있다.
갤러리를 들어서면 칼더의 또 다른 작품으로 23억원 상당의 모빌작품 '노란꽃(Fleur Jaune)'이 1층 가장자리 공간을 장식하고 있다. 벽면에 걸린 회화들도 21세기 현대 미술사를 새로 쓰고 있는 거장들의 최근작이다.
팝아트의 거장 앤디워홀의 '피아 자도라(Pia Zadora)' 등 지금까지 쉽게 볼 수 없었던 인물화 3점과 세계적인 미디어 작가로 부와 명성을 한꺼번에 거머쥔 빌 비올라의 비디오 작품 '연인'(에디션 3개) 그리고 추상표현주의의 대가 윌렘 드쿠닝의 '무제' 연작 3점과 역시 추상표현주의 작가인 조안 미첼의 '푸른나무(Green Tree)' 등을 만날 수 있다.
이현숙 대표는 "해외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거장들의 작품을 국내 갤러리에서도 선보인다는 자부심으로 오랫동안 준비했다"며 "세계 미술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걸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11월 5일까지. (02)735-8449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