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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클릭 ETF] 12월엔 코스피200 비중 줄이고 조선·보험·은행업종은 대폭 확대


올 들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로서는 국내에서 ETF 투자정보를 얻는 것이 쉽지 않다. 삼성자산운용은 매월 첫 영업일 ETF 전용 홈페이지 Kodex.com에 섹터분산형, 섹터압축형, 해외분산형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된 '이달의 ETF 모델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있다. 이 중 섹터분산형은 현재 한국거래소(KRX)에 상장된 ‘Kodex200 ETF’와 11개 Kodex 업종 ETF를 이용해 구성한 포트폴리오다. 이 모델포트폴리오는 코스피200이나 KRX 업종지수를 구성하는 개별종목들에 대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자료에 기초해 기업 예상 실적이나 업황과 높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경제ㆍ통계지표, 그리고 지수간의 상관관계ㆍ변동성 등을 기초데이터로 하여 구성한다. 시장 전체 지수인 코스피200을 추적하는 KODEX200 ETF를 중심으로 위성 ETF인 업종 ETF의 비중을 조절해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11월 섹터분산형 모델포트폴리오는 10월 포트폴리오와 비교하였을 때 시장 전체지수를 추적하는 Kodex200 ETF의 비중을 5% 축소하면서 다른 업종들의 비중을 전반적으로 확대했다. 특히 보험과 건설, 운송, 반도체의 비중 확대가 컸다. 그러나 11월 한달간 보험, 반도체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 모두 시장 대비 저조한 성과를 보여 11월모델포트폴리오는 코스피200지수 대비 -2.07%포인트 낮은 성과를 냈다. 12월 섹터분산형 모델포트폴리오는 코스피200 비중을 10%에서 8.44%로 낮추는 대신 조선, 보험, 은행 등의 비중을 확대한다. 이들 업종은 변동성이 낮아지고 기대수익률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되는 업종들이다. 특히 조선업종은 대형 조선사를 중심으로 해양플랜트 부문의 수익개선기대가 높아지고 있어 가장 큰 폭으로 비중을 확대했다. 또 지난달 모델포트폴리오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던 보험 업종은 이달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반도체 업종은 소폭의 비중조절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지난달 한-미 FTA 등 대내외 이슈로 크게 출렁였던 운송업종의 비중도 축소했다. 또 증권업종 구성 종목의 실정과 목표수익률 등을 분석한 결과 역시 기대수익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비중을 10.13%에서 8.76%로 축소했다. /사봉하 삼성자산운용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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