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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 임원 평가방법 제각각/자기평가서 제출/개인별 실적 중시

◎하급자 의견 반영/외부 인사에 의뢰/시험치러 승진도실적과 능력의 전통적 방법에서 자기평가서 쓰기, 시험보기, 하급자나 외부인사의 평가 등 최신기법 까지. 연말 임원인사 시즌을 앞두고 주요그룹들이 추진하고 있는 임원평가 내용이다. 올해 인사는 불경기와 대기업 잇단 부도사태로 「과감한 칼질」을 할 것으로 보여 어느해 보다 까다롭고, 객관적인 기준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단계적으로 임원인사를 실시할 예정인 삼성그룹은 상무까지 각 소그룹과 계열사에서 확정하며, 이건희 회장은 발탁인사의 폭을 결정한다. 전무이상은 실적이 80%가량 되며, 20%는 이회장 등 최고 경영진의 의사로 결정된다. 지난 95년부터는 1천3백여 임원 모두가 자신의 고과를 적은 자기평가서를 제출한 후 상급자와 면담절차를 갖고 있으며 승진 대상임원에 대해서는 비밀리에 동료들의 평가를 거친다. 현대그룹은 사장단 인사는 그룹 운영위원회에서, 그외에는 계열사에서 실적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LG그룹의 임원평가는 독특하다. 8백여 임원들은 이달중 자신의 실적과 성격, 위기관리능력, 희망직위 등을 기록한 자기평가서를 그룹인사위원회에 제출한뒤 상급자와 국내 대학의 인사관리전공 교수와 면담을 하게된다. 또 임원들의 하급자는 비밀리에 해당 임원에 대한 평가서를 작성하며, 이를 인사위원회에 출석, 해당 임원의 능력과 성격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 사업문화단위(CU)의 장 인사는 구본무 회장이 전권을 행사하고, 전무이하는 인사위원회에서 관리한다. 대우그룹은 올해부터 이사부장(이사대우)승진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용인 그룹연수원에서 전산 및 회계 등에 대한 시험을 치뤄 합격해야 승진자격을 획득, 승진을 바라볼 수 있다. 선경그룹은 가장 까다로운 임원평가를 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다면평가. 상사·동료·부하평가에 슈펙스달성도인 자기평가를 종합한다. 계열사별로 선정된 전 승진대상자는 그룹임원인사위(EMD위원회)에서 회장·사장단의 평가를 받아 최종확정된다.<박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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