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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종서 매물 쏟아져 5일째 하락

◎특별한 호악재 없이 거래량도 급감▷주식◁ 금융주를 중심으로 한 반등시도가 무산되면서 주가지수가 연 5일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23일 주식시장은 뚜렷한 호악재가 없는 가운데 증권·은행 등 금융주를 중심으로 반등을 시도했으나 후장중반이후 업종구분없이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지수가 전날보다 7.35포인트 하락한 7백53.05포인트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저가사자외에 적극적인 매수세가 없음에 따라 이달들어 평일중 가장 적은 3천1백76만주에 그쳤다. 이날 주식시장은 연 4일간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증권, 보험, 건설주 등으로 유입되면서 강보합수준에서 시작됐다. 주가지수가 강보합수준에 그치자 태흥피혁 등 재료보유 소형주와 동신제지 등 실적호전주들이 매수세를 모으며 강세를 보였다. 고객예탁금이 며칠동안 감소한데다 금리, 환율 등 증시외부변수들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기간조정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매도량을 늘림에 따라 주가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후장들어 증권·은행주들이 기관투자가성 매수세 유입으로 강한 반등을 시도했으나 전체지수를 돌려놓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이 또한 매물증가로 크게 되밀린채 마감됐다. 이에따라 업종별 지수는 중소형주의 상대적 약세 속에 증권, 은행, 기타제조업만 강보합세를 유지했고 해상운수, 전기전자, 기계, 어업, 고무업지수가 2%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0개를 포함한 1백87개였던 반면 하락종목은 하한가 22개를 포함한 6백11개에 달했다. 종목별로는 청구가 금융권의 자금지원설에 힘입어 개장초부터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동신제지, 한국안전유리, 태성기공 등 실적호전주들이 10만주이상의 대량거래속에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반등시도를 벌이던 태흥피혁이 장마감무렵 하한가로 급락해 눈길을 끌었다.<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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