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맞춤형 재테크]월 수입 450만원, 3년 안에 1억 모으려면

월 지출 비율 60%로 낮춰 적립식 펀드 드세요




자녀 교육비 마련은 저축성 보험상품 고려

목돈 만든후 '年단위' 운용… 이자로 여행경비 충당

노후·미래위험 대비… 연금·실비보험 가입을


Q : 자녀 한 명을 둔 가정의 40세 주부입니다. 재테크나 집 장만에는 전혀 관심 없이 남편이 가져다주는 생활비로 한 달 한 달 살아왔습니다. 늦게나마 관심이 생겨 3년 안에 1억 모으기를 목표로 재무설계 부탁 드립니다.

월 수입은 월급 450이며 적금 34만원, 20만원 두 개, 청약적금 12만5,000원, 보험 10만원을 넣고 있습니다. 가족모임이나 친구들과의 친목모임 회비로 매달 7만원 정도가 나가고 공과금과 통신비로 80만~90만원, 교육비 100만원, 경조사비 30만~50만원 정도가 듭니다. 나머지는 생활비와 여행경비로 지출합니다. 저의 목표는 3년 안에 1억 모으기인데 어떻게 하면 가능할까요?

A : 의뢰인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월 적립금액을 산출해 보면, 평균 세후 연 5% 수익을 내는 적립식 상품을 가입했다 하더라도 3년 동안 1억원을 모으려면 매월 현재 수입금액에서 265만원을 불입해야 합니다. 막연히 3년에 1억원이라는 목표를 세우기 보다는 자녀를 둔 부모로서 생애 주기별 자산 설계를 하는데 도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재테크나 집 장만에 전혀 관심 없이 한달 한달 생활했다는 사연이 쓰여 있으나 지금이라도 성공적인 생애 주기별 맞춤형 자산 설계를 큰 그림을 그리고 목표를 설정하시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방안에 앞서 현재 지출 내역에 대한 보완점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친목모임과 경조사비, 공과금, 통신비, 생활비등의 용도로 지출되는 금액은 총 273만원입니다. 교육비까지 포함한다면 373만원으로 총 수입금액의 83%가량 차지합니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조언을 드리면 현재 생활비(교육비 포함)로 지출되는 비율을 최소 60%정도로 낮추어야 목돈마련의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할 수 있습니다.

자녀의 나이를 사연으로는 확인 할 수 없으나 의뢰인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대략 10세에서 15세로 추측하면 교육비는 오히려 증가가 예상돼 비중을 줄이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경조사비와 친목비 등을 매월 고정지출이라 할 수 없으니 생활비를 전체 총 수입의 60%인 270만원 중 교육비 100만원을 제외한 170만원으로 설정, 기본생활비 지출 후 추가 생활비를 사용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변동적일 수 있는 생활비를 금액이 아닌 총 수입 금액에서 비율을 정해 지출해야 소득에 맞는 소비 습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기존 지출항목 이였던 여행경비는 목돈을 마련해 1년 단위 운용에 따른 이자수익으로 계획하는 것도 저축을 늘리는 동기부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의뢰인의 사연으론 수입금액에서 대출에 따른 금융비용은 지출되고 있지 않아 대출상환 금액마련 및 금융비용 마련은 고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목돈마련의 준비를 철저히 하면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습니다. 생애 주기별 맞춤형 목돈마련 운용방안은 아래와 같이 추천 드립니다.

우선 현재 불입하고 있는 상품 중 저금리 시대의 대안상품으로 적립식펀드 가입을 추천합니다. 적립식 펀드는 금액 및 시기를 분산해 투자하는 상품으로 고수익을 달성할 수 있으나 원금 손실의 리스크도 발생 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가입해야 합니다. 적립식 펀드라도 거치식펀드와 마찬가지로 목표수익률을 정해 금액이나 기간단위로 점검, 투자 지역과 상품을 재조정해야 합니다.

최근 월평균 가계지출대비 교육비 비중이 증대됨에 자녀에 대한 교육비에 대한 목돈마련의 방안도 준비해야 합니다. 운용 되어지는 상품으로 현재 불입하고 있는 적금과 제안 드린 적립식 펀드 외에 추가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상품이 저축성 보험상품으로 원화형 적립식 상품과 달러형 적립식 상품으로 나누어 고려할 수 있습니다. 원화형 적립식 상품은 가입 후 자녀 목돈 필요 시 전체 해약을 하지 않고 중도인출을 할 수 있어 유리합니다. 달러형 적립식 보험상품은 혹 미래에 자녀가 해외 유학 및 어학연수를 가면 환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노후 자금 마련은 하루라도 일찍 준비하실수록 좋습니다. 20대~30대에 월급을 어떻게 관리 했느냐에 따라 40대에 형성된 자산의 규모가 다르듯이 40대에 어떻게 준비했느냐에 따라 노후의 생활에 큰 영향을 줍니다. 저금리 시대에 자산 운용처에 대한 어려움으로 매월 일정수입을 안전하게 얻을 수 있는 저축성 연금보험을 추천드립니다. 월 일정수입이 발생될 때 연금보험을 납입하고 납입완료 후 거치로 운용하다가 실제 연금이 필요 시 연금을 개시 또는 연금개시 기간을 최대나이까지로 연장해 자금 필요 시 사용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한 통계자료에서 40대~50대 가계지출 생활비중 가장 크게 차지하는 것이 교육비라면 60대에서 70대에 가장 크게 차지하는 생활비는 보건의료비라는 자료가 있었습니다. 의뢰인께서 보유하신 보험이 저축성 연금보험상품인지 보장성 보험상품인지 기입되어 있지 않은데 만일 가입 안 돼 있다면 보장성 및 실비 보험가입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보장성 및 실비보험에 대한 준비는 미래에 경제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큰 사고나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전 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수입 등 재테크 현황 △알고 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