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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조선시대도 아니고…어이없다"

'고용세습 노사교섭'인정 네티즌·시민 반응

“대기업도 부모가 다녀야 들어갈 수 있나.” “고려ㆍ조선시대의 ‘음서제도’도 아니고 직장까지 세습을 하다니….” 중앙노동위원회가 ‘고용세습’을 노사교섭 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중재결정을 내린 후 주요 인터넷 포털과 중노위 홈페이지 등에는 이를 강력 비판하는 구직자들과 네티즌들의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warthog77’란 아이디를 가진 네티즌은 25일 한 인터넷 포털에 올린 글을 통해 “대기업에 들어가려고 해도 부모가 다녀야 한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도대체 이 나라는 어떻게 돌아가는 거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네티즌(아이디 kcs) 역시 “민주주의 국가에서 고용세습이 웬 말이냐”며 “네티즌들이 반대를 해서라도 이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노위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도 비판의 글이 이어졌다. ‘나 민초’란 닉네임의 한 시민은 ‘어이없는 중노위의 결정’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자자손손 회사에 고용되는 상황이라면 회사의 경쟁력은 물론이고 능력과 자질을 갖춘 여러 다른 구직자들은 어떻게 되냐”고 비판했다. 현모씨도 같은 게시판에 올린 ‘좀 생각도 하면서 일하라’는 제목의 글에서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결정이냐”며 “모든 정책을 결정할 때는 사회적인 파장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모씨는 “앞으로 국내 대형 업체 노조들도 같은 사안을 관철시키려 할 것”이라며 “중노위원들은 이번 결정이 우리 사회에 어떤 파급을 미칠지 아는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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