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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 LG반도체 경영권 인수
입력1999-07-08 00:00:00
수정
1999.07.08 00:00:00
현대전자가 LG반도체 주식 9,122만주(지분율 약60%)를 인수함으로써 LG반도체 경영권을 확보했다.현대전자는 LG측과 체결한 LG반도체 주식 양수도 계약에 따라 양수도 대금 가운데 이미 지불된 1조5,600억원 이외의 잔금 1조원에 대해 현대전자가 7일 약속어음을 지불하고 LG반도체 주식을 양도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반도체는 현대전자의 자회사로 운영된다.
또한 현대전자 김영환(金榮煥)사장이 LG반도체 대표이사직을 겸직하고 선병돈(宣炳敦) LG반도체 부사장이 김사장과 함께 LG반도체 대표이사직을 공동수행키로 했다.
현대전자 김사장은 이날 LG반도체 청주공장을 방문, LG반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통합경위와 통합반도체 회사에 대한 경영관을 밝혔다.
현대전자는 통합반도체 법인의 출범시기를 오는 10월로 잡고 그때까지 현재의 양사체제를 유지키로 했으나 연구개발 분야 등 통합시너지 효과의 조기창출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곧바로 통합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통합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중순부터 LG반도체에 대한 실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양사에서 선발된 동수의 인력으로 구성된 통합추진단 주도로 통합방안과 통합회사의 운영방안 등을 수립중이다.
양사의 통합에 따라 신제품개발 및 출시시기가 6-12개월 정도 앞당겨짐은 물론 생산설비의 중복투자 억제와 연구개발 및 판매관리비 절감효과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 5년간 약 60억달러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현대전자는 전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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