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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자민련총재 내달 방북, 김정일위원장 면담 가능성
입력2003-04-25 00:00:00
수정
2003.04.25 00:00:00
임동석 기자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다음달 북한을 방문해 핵문제와 이산가족 문제 등 남북 양측간 현안에 대해 북한측과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김 총재는 변웅전 비서실장을 비롯 한나라당, 민주당 소속의원 각 1명과 함께 방북,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물론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도 면담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김 총재는 방북시 북한 핵문제, 국군포로 및 납북자 문제 해결방안, 이산가족상봉 등 남북간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북은 북한측의 초청에 의해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김 총재측은 “당사자들의 입장이 있다”며 방북추진 과정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변 실장은 “현재 확정된 것은 없으나 방북 추진 초기단계”라며 “5월중에 3-4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민련의 한 관계자는 “지난 17일 청남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골프회동을 하면서 이런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안다”며 “지난 20일 방일도 북한방문에 앞서 북일관계와 관련한 조율을 위한 것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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