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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탭10.1’, 16일부터 호주 판매

삼성전자가 애플의 소송으로 호주 내 판매가 중단됐던 태블릿PC ‘갤럭시탭10.1’을 오는 16일부터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현재 호주법인을 통해 호주 주요 일간지와 인터넷 등에 갤럭시탭10.1 광고를 내보내는 한편 시내 중심가에도 대대적인 광고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착수했다. 또 하비노먼 등 현지 대형 유통전문업체 등도 한국에서 제품이 들어오는 대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호주 판매를 위한 갤럭시탭10.1의 선적을 이미 마쳤다”며 “호주 소비자들의 구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순조로운 판매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월 갤럭시탭10.1을 호주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애플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해 판매가 잠정 중단됐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지루한 법적 공방을 이어가다가 지난 9일 열린 상고심에서 호주 대법원이 애플의 주장을 기각하면서 판매가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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