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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신당문제 특별한 언급 안해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저녁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집권여당인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청와대에 초청, 만찬을 함께 했다. 이날 만찬은 민주당이 지난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에 성공했으나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서 배제돼 당내 불만이 강한데다 노 대통령이 최근 친형 건평씨의 부동산투기의혹과 국정운영 난맥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부부동반으로 이뤄진 이날 만찬에서 조지 W.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미국방문 성과를 설명하고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국내 경제불안 등 각종 민생현안 등에 대한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민주당내 신ㆍ구주류간 갈등을 빚고 있는 신당문제에 대해선 `당정분리` 원칙에 따라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찬에는 101명의 소속의원 가운데 86명이 참석했다. 특히 신당추진모임 의장인 김원기 고문과 정동영ㆍ신기남 의원 등 신주류 핵심인사들과 한화갑 전 대표와 박상천 최고위원, 정균환 총무 등 구주류 중진이 참석, 모처럼 신ㆍ구주류가 한 자리에 앉았다. 그동안 신주류는 바른정치모임, 열린개혁포럼 등 외곽모임을 중심으로 신당논의를 해왔고, 구주류는 의원총회와 `민주당 정통성을 지키는 모임` 등에서 대책을 논의하는 등 `따로 놀아` 얼굴을 마주칠 일이 별로 없었다. 이날 만찬에 불참한 의원은 외국 방문중인 천정배ㆍ박종우ㆍ최선영ㆍ함승희ㆍ김성순 의원과 와병중인 이원성ㆍ김홍일 의원, 수감중인 김방림 의원, 빙모상 중인 박병윤 의원, 선약 및 지역구 행사 일정이 있는 김기재ㆍ김충조ㆍ박상희ㆍ이호웅ㆍ정범구ㆍ추미애 의원 등 모두 15명이었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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