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세월호 여파… 긁지않은 2분기

경기회복세·황금연휴 불구 '카드승인실적' 기대 못미쳐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여객선을 타거나 골프장을 찾는 발길이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여신금융협회가 2·4분기 카드승인실적을 분석한 결과 카드승인금액은 총 142조3,1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7% 늘었다. 이는 1·4분기 카드승인금액 증가율 6.2%에 비해 1.5%포인트 낮은 실적이다. 전반적인 경기회복 추세와 5·6월 황금연휴 효과로 카드승인금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세월호 사고에 따른 소비자제 분위기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레저 관련 업종 카드승인금액은 마이너스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2·4분기 레저 관련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4조4,400억원으로 연휴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5억원 줄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여객선 관련 승인 금액이 18.3% 줄었고 야외에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레저타운에서의 승인 금액도 8.7%가 줄었다. 골프장 카드 사용은 2.3%, 골프연습장 이용은 0.6%, 스포츠레저용품 구매는 0.2%가 줄었다. 노래방 이용금액은 3.1%가 늘었지만 전체 카드승인금액 증가율 4.7%을 밑돌았다.



한편 체크카드의 약진과 결제 건당 금액의 소액화 추세는 이어졌다. 6월 체크카드 사용 1건당 평균결제금액은 2만4,910원으로 2만5,000원선이 무너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액 결제가 많은 편의점에서 카드 승인금액이 27.3% 늘어나면서 카드 사용 점유율도 지난 5월 50.2%로 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슈퍼마켓에서도 카드 사용 점유율이 68.8%로 70%에 육박했다.

음식점과 주유소·마트 등 상위 10대 업종에서 체크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25%로 신용카드 승인금액 증가율 4.7%를 크게 웃돌았다. 제과점이나 안경점·미용실 등 생활밀접업종 카드승인 금액 가운데 체크카드 비중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4% 늘어난 11조3,300억원이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