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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예비상장업체] 한국신용정보
입력2003-12-10 00:00:00
수정
2003.12.10 00:00:00
김정곤 기자
한국신용정보(대표이사 강석인ㆍ사진)는 지난 86년 신용평가 사업으로 출발해 현재는 신용정보, 채권추심 등 국내 금융시장의 선진화와 신용사회 실현을 위한 기본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는 금융전문 기업이다.
한신정의 사업부문은 신용평가, 신용정보, 채권추심, 리서치 등 4개의 사업군으로 나뉜다. 우선 신용평가사업부문은 유가증권(회사채ㆍ기업어음ㆍABS 등)의 신용등급평가, 기업신용평가, 프로젝트 파이낸스, 기업 구조조정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신용정보사업 부문은 국내 최대의 개인신용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개인의 신용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판매한다. 특히 선진국형 신용정보 시스템인 크레딧 뷰로(CBㆍCredit Bureau)의 조기 구축과 시장 선점을 목표로 내걸고 내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CB사업은 지난 2002년 9월 출범한 이후 지난달 현재 161개사라는 국내 최다 컨소시엄을 확보하고 있으며 조기경보 서비스와 의사결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한신정은 오는 2007년 약 82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국내 CB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미국 CB업체의 영업이익률이 15~30%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CB사업에서 상당한 매출 신장과 지속적인 이익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한신정은 기대하고 있다.
한신정의 지난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09억원, 55억원을 기록했고 올 상반기에는 287억원의 매출에 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지난 해말 현재 부채비율은 50.1%, 차입금 의존도는 12.4%에 그치는 등 우량한 재무구조를 자랑하고 있다.
강석인 사장은 “거래소 상장을 통해 회사의 투명성을 높이고 CB사업 등에 대규모 투자를 실행할 계획”이라며 “거래소 상장은 회사의 위상을 경쟁사와 차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신정은 지난달 26일에 거래소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다음달 중 수요예측과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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