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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꺼풀 성형모양 선호도 바뀌었다

요즘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은 쌍꺼풀 수술을 할때 눈 안쪽 라인이 보이지만 바깥쪽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모양을 좋아하는 것으로나타났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성형외과 박성규 교수팀은 1998년부터 2005년까지 쌍꺼풀 수술을 상담한 17세 이상 30세 이하(평균연령 22.4세)의 여성 979명을 분석한 결과,그동안 주류를 이뤘던 `안쪽주름형태'에서 `내향성주름형태'로 선호도가 바뀐 것으로 분석됐다고 13일 밝혔다. 쌍꺼풀의 모양은 눈 안쪽의 쌍꺼풀 라인이 보이지 않게 시작해 바깥쪽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안쪽주름형태(infold)'와 라인이 보이게 시작해 비슷한 두께로 바깥쪽으로 향하는 모양인 `바깥주름형태(outfold)'로 나뉜다. 내행성주름형태는 안쪽주름형태와 바깥주름형태의 두 가지를 합친 형태로 눈 안쪽의 라인이 보이면서 바깥쪽은 갈수록 넓어지는 모양을 띈다. 그동안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시술된 쌍꺼풀은 안쪽주름형태. 20대 여성의 경우안쪽주름형태가 68%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관련 의료계의 분석이다. 이 때문에일반적으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쌍꺼풀의 모양은 안쪽주름형태라고 생각해 왔다. 더욱이 수술 전 사진만으로 시행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많은 상담자들이 안쪽주름형태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직접 상담자의 눈가에 핀으로 직접 `안쪽주름형태', `내향성주름형태',`바깥주름형태'의 쌍꺼풀을 만들어서 보여주고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는 안쪽주름형태(30.2%)나 바깥주름형태(26.8%)보다 내향성주름형태(43.0%)가 훨씬 많은 것으로집계됐다. 여성들이 정작 수술 직전에 택하는 쌍꺼풀 모양은 `내향성주름형태'가 가장 많은 셈이다. 박성규 교수는 "쌍꺼풀 수술을 원한다면 현재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모양을 감안하고 직접 핀으로 모양을 잡아 확인하면서 상담하고 수술을 받아야 보다 만족스러운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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