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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블레어 '新브레튼 우즈 체제' 제안

09/22(화) 17:33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1일 국제금융체제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신(新) 브레튼 우즈 체제」를 창설할 것을 제안했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최근의 위기야말로 국제경제 시스템의 취약성을 드러낸 것』이라면서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해 기존의 구제금융에 대한 원칙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IMF와 세계은행의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하면서 내년 6월까지 새로운 국제질서를 수립하기 위한 신 브레튼 우즈 체제를 마련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블레어 총리는 이를 위해 선진국들은 물론 개발도상국, 각국 전문가들의 총체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국제유동성의 대규모 유출입, 신흥시장에 대한 단기자금의 적절한 투입, 금융감독 및 규제 개선방안, 대형 채권기관의 책임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도 이날 뉴욕대학에서의 연설을 통해 『IMF와 세계은행이 창설된 후 세계의 경제여건은 크게 달라졌다』면서 『지난 29년 대공황 이래 국제적인 차원에서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국제 금융시장의 널뛰기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적 수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타이·브라질 등 개도국의 정부 관리들은 선진7개국(G7) 등에 대해 국제 경제위기를 해소시키기 위한 단기 투기자본 규제 등 구체적인 정책 협조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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