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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 산업을 키우자] 3. 엔시스
입력2001-05-15 00:00:00
수정
2001.05.15 00:00:00
고효율 UPS 세계가 주목엔시스(대표 이규ㆍwww.ensys.co.kr)는 전략전자기기 분야의 초일류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지난 99년 설립된 엔시스는 아직 새내기에 불과한 벤처기업이지만 잠재력은 무한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세계수준의 무정전전원장치(UPS)를 개발, 해외서 더 주목을 끌고있는 것은 물론 태양광발전기 등 대체에너지 관련분야의 에너지사업, 정보통신분야에서 각각 세계수준의 기술력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엔시스의 UPS '파워스택'은 컨버터를 1대만 사용하는 기존 제품과는 달리 2대를 채택,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세계 최고수준의 제품.
95%이상의 효율을 갖고 있으면서도 가격은 외국제품의 70%에 불과한 이 제품은 국내 처음으로 CE마크를 획득한 것은 물론 UL인증도 곧 취득할 예정이다.
독일 지멘스를 비롯 미국과 중국 등지서 대량구매의사를 밝히고 있어 연내 최소 100만달러의 수출달성은 가능할 전망이다.
이사장은 "전력전자기기의 국내 기술력이 아직 취약한 상태서 엔시스가 선두에 서서 세계시장을 무대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이는 핵심역량을 연구개발에 쏟아 모든 제품들을 세계수준에 맞추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엔시스는 KAIST에서 대체에너지연구를 하던 한재원 연구소장 등과 이사장이 의기투합, 출범한 기업. 전체 직원 22명가운데 연구인력이 12명에 달하고 R&D투자비중이 15%에 달할 정도로 기술개발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케이블모뎀용 디지털튜너와 태양광발전기용 인버터 등을 잇따라 국산화하는 쾌거를 이뤄낸 것도 이 같은 기술개발 노력의 산물.
이런 성과에 주목한 해외기관투자가들이 대규모 투자도 제의해오고 있어 엔시스의 위상은 세계속에 뚜렷하게 각인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한국부품소재기관투자협의회 소속 벤처캐피털 등으로부터 6억원의 투자를 유치, 기존제품의 25%크기에 불과한 에너지절약형 초소형 노트북 어댑터 개발에 착수했다. KAIST와 공동개발에 나섰는데 2년뒤 개발이 완료되면 컴퓨터시장에 엄청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는 이달말쯤 중국 베이징에 현지지사를 설립한뒤 향후 현지합작법인으로 확대개편하는 한편 미국과 독일 등지에도 단계적으로 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앞으로 매출의 80%이상을 해외서 실현한다는 엔시스는 매출이 지난해 44억원에서 올해에는 100억원으로 껑충 뛸 만큼 급성장을 기대하고 있어 내년말께는 코스닥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장은 "여러가지측면에서 국가의 지원을 많이 받고 있는 만큼 우수한 제품개발을 통해 많은 수출을 하는 것이 이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착실한 성장으로 세계최고수준의 전력전자기기전문업체로 올라서겠다"고 다짐했다.
남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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