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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특판예금 출시 잇따라
입력2002-08-25 00:00:00
수정
2002.08.25 00:00:00
지난 달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5% 대로 인하했던 저축은행들이 최근 신규사업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금리를 6%대로 올린 특판 예금상품(한정 판매)을 앞 다투어 내놓고 있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스위스와 좋은저축은행이 이달 초 300억원 규모로 각각 연이자 6.3%와 6.4%의 특판예금을 발매한 데 이어 한신저축은행도 200억원 한도에서 6.5% 특판 금리상품을 이번 주 중 출시한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관계자는 "낮은 금리로 인한 부분적인 예금이탈로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특판 예금을 만들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신규자금이 필요할 때 마다 특판 예금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저축은행도 지난달 출시한 인터넷 대출 '론나라'의 자금마련을 위해 이달 말까지 특판 금리를 적용할 예정이고 한신저축은행도 새로 뛰어든 프로젝트파이낸싱 분야의 투입자금 마련을 위해 6.5% 특별 금리를 다음 달까지 적용한다.
한편 소액대출에 주력하는 지방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금리를 올리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부산의 플러스저축은행은 지난달 말 6.5%의 정기예금 금리를 6.7%를 올렸고 천안상호저축은행도 지난 19일부터 7%의 정기예금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면서 저축은행들이 신규 사업을 위한 자금마련에 분주하다"며 "그때 그때 사업에 필요한 만큼의 자금을 모으기 위한 특판예금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의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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