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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5개월째 3%대

정부 적극적 물가 대책 영향<br>당분간 3% 중반대 유지 전망<br>한국은행 금리인하 가능성 커져


소비자물가가 5개월 연속 3%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3% 후반을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데다 정부의 적극적인 물가대책과 지난해 초 물가오름폭이 컸던 ‘기저효과(base effect)’ 등을 감안하면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3% 중반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물가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짐에 따라 한국은행의 금리인하가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 올랐다. 지난해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2년5개월 만에 첫 3%대로 올라선 뒤 ▦11월 3.5% ▦12월 3.6% ▦2007년 1월 3.9% ▦2월 3.6% 등 상승폭이 매달 더욱 확대된 것이다. 하지만 4%대까지 내다봤던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준이고 정부 역시 각종 물가대책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물가불안에 대한 우려는 올 초보다 다소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공업제품에서는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금반지(41.5%), 자동차용 LPG(24.9%), 경유(24.2%), 휘발유(17.7%), 등유(14.2%) 등의 상승폭이 컸다. 특히 농축수산물은 파(103.7%), 배추(76.1%) 등이 기록적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밖에 풋고추(41.4%), 감자(39.1%), 조기(25.7%), 달걀(22.5%) 등도 전년 동월보다 크게 올랐다. 또 행정수수료(19.5%), 하수도료(8.0%) 등 공공서비스 품목과 공동주택 관리비(6.0%), 대입 종합학원비(6.1%), 대입 단과학원비(5.9%) 등 개인서비스 품목도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전세와 월세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2.2%와 1.3% 상승했다.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6% 뛰었다. 전년 동월비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9%에 이어 ▦11월 4.9% ▦12월 4.8% ▦2007년 1월 5.1% 등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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