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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고(故) 백남준씨의 예술세계가 우표에 담겨 새롭게 부활한다.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백남준의 예술세계 특별우표(사진)’를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9일 백씨의 1주기를 맞아 모두 4종, 180만장의 백남준 특별우표를 발매할 예정이다. 이 특별우표에는 백씨의 주요 작품인 ‘TV부처’를 비롯해 TV 브라운관으로 대형 원형 탑을 만든 ‘다다익선’, 컴퓨터 애니메이션 이미지를 비디오 영상과 결합한 ‘메가트론/매트릭스’, 한복과 모니터를 조화시킨 ‘엄마’ 등이 담겨 있다. 백씨는 생전에 “브라운관이 캔버스를 대신할 것”이라며 비디오아트라는 새로운 예술 장르를 개척, 국내외에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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