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거침없는’ 사이클 황제
입력2003-07-28 00:00:00
수정
2003.07.28 00:00:00
송영규 기자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31ㆍ미국)이 창설 100년째를 맞은 제90회 2003 프랑스도로일주사이클대회(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하며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암스트롱은 28일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20구간(152km) 레이스에서 구간 우승을 차지한 장 파트리크 나종(프랑스ㆍ3시간48분49초)에 15초 뒤졌으나 종합성적에서 선두를 지켜냈다. 97년 우승자 얀 울리히(독일)에 1분1초 앞선 83시간41분12초의 기록으로 총 연장 3,427.5㎞의 레이스를 1위로 마감한 암스트롱은 미겔 인두라인(스페인ㆍ91~95년)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대회 5연패를 이뤘다.
암스트롱은 지난 96년 말 생존율 50%의 고환암 진단을 받은 뒤 이를 이겨내고 최고의 선수가 된 `인간 승리`의 주인공. 암스트롱은 2위 울리히에게 15초차까지 쫓기는 등 예년처럼 여유 있게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시합 도중 두 차례 넘어지는 사고와 탈수증세를 극복하며 다시 한번 불굴의 의지를 과시했다.
한편 역전을 노렸던 울리히는 모두 5번의 준우승에 그쳐 또다시 2인자의 자리에 머물렀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