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본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빙그레, 신세계푸드, 아워홈, 한앤컴퍼니, 푸드엠파이어로 알려졌다. 앞서 예비입찰에 참가했던 SPC그룹은 본 입찰에 참가하지 않았다.
웅진식품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 측은 이르면 30일 오후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매각되는 웅진식품 지분은 57.87%로 웅진홀딩스가 보유한 47.79%와 윤석금 회장의 두 아들이 보유한 지분 10.08%를 합한 것이다. 입찰 금액은 800억원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식품은 웅진그룹의 음료전문 계열사로 ‘자연은’, ‘하늘보리’, ‘아침햇살’ 등 스테디셀러 제품을 보유하고 있고 국내 과채음료 시장에서 롯데칠성음료에 이은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158억원으로 식음료 업계에서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생산, 물류,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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