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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금감위장 보유주식 전량 매각
입력2003-07-19 00:00:00
수정
2003.07.19 00:00:00
송영규 기자
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이 최근 자신과 부인의 명의로 갖고 있던 주식을 전량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위 관계자는 18일 “이 위원장이 고위 공직자가 직무와 연관성이 있는 주식을 갖고 있는 것은 오해를 불러 올 수도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16일자로 본인과 부인 명의로 보유중이던 삼성전자 등 보유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참여연대가 고위 공직자와 국회의 경제 관련 상임위원회에 소속된 국회 의원들의 주식 보유를 문제 삼은 뒤 관련 인사가 보유 주식을 처분한 것은 민주당의 김효석 의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참여연대는 이날 발표한 논평을 통해 “이 위원장의 자발적인 주식 처분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이 위원장을 제외한 다른 공직자들도 오해의 소지가 있는 주식은 빨리 매각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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