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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오너 4세들 그룹 핵심으로 등장

박용성 회장 아들 진원·석원씨등 승진 잇달아

박태원 전무

박진원 전무

두산그룹 오너가 4세들이 후속 임원인사에서 대부분 승진, 그룹의 핵심으로 대거 등장했다. 두산그룹은 지난달 회장단 인사에 이어 오너가 4세들의 승진이 포함된 총 62명의 후속 임원 인사를 16일 단행했다. 후속 인사에서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진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는 전무로, 차남인 박석원 두산중공업 부장은 상무로 승진했다. 또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의 장남인 박태원 두산건설 상무는 전무로, 차남 박형원 두산인프라코어 부장은 상무로 한단계 올라섰다. 지난달 30일 회장단 인사 때도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정원 두산건설 부회장이 ㈜두산 부회장에 신규 선임되고, 차남 박지원 두산건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어,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오너가 4세들이 대부분 승진한 셈이다. 재계에서는 실무 경험을 쌓은 4세들이 계열사 요직으로 올라서 그룹 내 역할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인사에는 이태희 ㈜두산 부사장이 사장으로, 최영천 두산중공업 전무와 양희선 두산인프라코어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두산측은 “이번 임원인사는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인재들을 전진 배치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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