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범현대그룹에 100% 투자하는 '현대그룹플러스 주식형펀드'를 판매 중이다. '현대그룹플러스 주식형펀드'의 투자대상인 범현대그룹에는 현대그룹, 현대차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등이 포함된다. 때문에 일반적인 주식형 펀드가 종합주가지수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였다면, 이 펀드는 시장수익률이 아닌 범현대그룹의 등락에 따라 펀드 성과가 결정된다. 지금까지 삼성이나 LG, GS 등의 그룹주 펀드는 있었지만, 범현대그룹에 투자하는 펀드는 이 상품이 처음이다. 범현대그룹은 업종별로 자동차, 조선, 건설, 반도체, 철강 등 전통적인 제조업이 중심이 된다. 때문에 내수보다는 수출지향적인 기업들로 글로벌 신용위기 이후 경기회복기를 맞아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이 펀드는 글로벌 경쟁환경 및 대외변수에 의한 경쟁력 변화 분석을 토대로 만든 포트폴리오 구성전략을 바탕으로 향후 기업의 미래가치 변화가 예상되는 경우, 적극적으로 투자비중을 조절해 운용성과를 제고할 예정이다. 또 정책효과 및 경기에 민감한 내수관련 종목군을 조절해 투자하며 초과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추구한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운용사가 그룹 내 현대자산운용인 만큼 현대그룹에 대한 투자에 있어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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