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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 이재관부회장] '누드경영' 선언
입력1999-10-27 00:00:00
수정
1999.10.27 00:00:00
최인철 기자
이재관 ㈜새한 부회장이 누드경영을 선언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나이가 37세로 젊은 경영자인 李부회장은 지난 23일 인근 사우나에서 같이 목욕을 하면서 흉금없는 대화를 나눠 높은 호응을 얻었다.
알몸으로 만나 열린 마음으로 애로사항을 얘기하면서 상하간의 벽을 허물자는 게 누드 미팅의 목적. 오너가 현장의 일선 과장들과 이처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기는 보기 힘든 일이다.
李부회장과 함께 목욕탕 미팅을 가졌던 한 간부는 『알몸으로 대화를 나누다보니 평소에 느꼈던 거리감이 사라졌다』며 『회사가 앞으로 개방적이고 활기차게 움직일 것이 분명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리에 참여했던 과장들은 열린 경영을 건의했으며 李부회장 역시 흔쾌히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李부회장은 이번에 가진 누드 미팅이 높은 호응을 얻자 앞으로도 격주 토요일마다 과장들을 번갈아 초청, 목욕탕 대화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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