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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 차한잔] '진인사대천명' 원칙·정도 충실

■ 경영철학과 스타일김 회장은 인생과 기업경영에 임하는 철학을 한 마디로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고 밝혔다. 신학에 심취했던 젊은 시절보다 이 말이 지금에 더 와닿는 것은 최고경영자의 위치가 그만큼 외롭고 힘든 자리임을 깨닫는 데서 비롯됐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기업경영이 성공하기 위해선 치밀한 전략도 중요하지만 평상시 얼마나 원칙과 정도를 지키며 살아가느냐가 중요하다"며 "손해를 보더라도 기다리며 묵묵히 가야 할 길을 걸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순리를 따르는 경영을 중요시하지만 김 회장의 경영스타일은 '앉아서 기다리기'는 스타일은 아니다. 오히려 적극적이고 활발한 사업추진과 대외활동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대성 관계자는 "김 회장이 다양한 분야에서 학식을 쌓고 기업실무에도 일찍부터 참여해 자신감 있게 경영을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김 회장은 회사의 모토를 '오늘은 한국제일, 내일은 세계제일'로 정하고 기회 있을 때마다 대성이 이 비전을 충분히 실천할 수 있다고 전임직원과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대성의 세계 제일을 담보하는 경영이념을 김 회장은 '전문화ㆍ합리화ㆍ세계화'3가지로 제시했다. 그는 선대 회장이 에너지 분야에서 쌓은 전문화와 경영의 합리화를 기반으로 대성을 세계적인 에너지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세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기업경영에 있어 공익적 성격도 중요시하고 있다. 이는 대성이 안보와 밀접한 에너지산업을 통해 성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성 관계자는 "김 회장이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을 지향하면서도 환경, 안전 등에 더욱 비중을 둔다"며 "수익성 뿐 아니라 공익성이 전제돼야 명실상부한 초일류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자주 강조한다"고 말했다. ◇ 약력 ▦52년 서울 출생 ▦75년 서울대 법대 졸업 ▦81년 미시간대 경영학 석사(MBA) 취득 ▦83년 시티은행 서울지사 근무 ▦87년 하버드대 신학 석사 취득 ▦88년 대성산업 상무 ▦97년 대성그룹 기획조정실장(사장) ▦2002년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 ▦2002년 대성글로벌에너지네트웍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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