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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銀에 피인수설' 외환은행 급등

산업은행 "추측일뿐 결정된것 없다"

외환은행이 산업은행으로의 인수설로 급등했다. 외환은행은 7일 전일 대비 11.18% 오른 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상승은 산업은행이 ‘민영화 이전에 수신 기반을 갖춘 시중은행을 인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소문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인수 대상으로 외환은행이 유력하다는 설이 나돌면서 외환은행 주가는 장중 한때 상한가에 근접하기도 했다. 산업은행 측은 외환은행 인수설은 단순히 시장의 추측일 뿐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올 9월까지 산은지주회사와 정책금융공사로 조직을 이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민영화와 시중은행 인수를 논하는 것은 섣부르다”고 말했다. 증권 업계도 산업은행의 외환은행 인수 가능성에 대해 반신반의하고 있다. 윤창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산업은행 입장에서 인수 대상으로 외환은행이 가장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는 장기적인 가능성에 불과한 만큼 소문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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