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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사태 급진전…막바지 국면/제일·산업은행장 IMF참석 ‘포기’
입력1997-09-23 00:00:00
수정
1997.09.23 00:00:00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의 유시렬 행장과 기아특수강의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의 김영태 총재가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총회 참석일정을 포기했다.제일은행 유행장은 22일 상오 출국했다 24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기아사태의 해결방안 마련이 막바지에 달함에 따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출국하지 않기로 했다.
또 산업은행 김총재도 기아그룹에 대한 부도유예협약의 종료기한이 임박함에 따라 주거래은행으로 있는 기아특수강 처리문제의 해결방안이 마무리 되지 않아 IMF총회 참석을 위한 홍콩 출장계획을 전부 취소했다.
김총재는 그러나 최근 성공적으로 발행된 15억달러의 글로벌본드 주간사은행인 JP 모건과 레만 브러더스사 회장과의 면담약속이 2개월전에 이루어져 있고 앞으로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가 필요한 점을 감안, 22일 하오 출국했다 23일 하오 바로 귀국할 예정이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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