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머니포커스] 제로인 월간 펀드분석 (8.11~9.11)
입력1999-09-27 00:00:00
수정
1999.09.27 00:00:00
정명수 기자
성장형 펀드들은 9월 11일 기준 최근 1개월간 수익률 레이스에서 대체로 양호한 성적을 올렸다.평가기간(8월 11일~ 9월 11일) 종합주가지수가 0.69% 하락했지만 100억좌 이상 펀드중 월간수익률 상위 50위까지 펀드들은 최소한 4%이상 수익을 올렸다.
또 투신업계의 전체 성장형펀드 수익률은 월간평균 1.35%로 시장수익률을 앞서고 있다.
특히 현대투신의 나폴레옹2_1호는 9월 둘째주 보유 주식이 상승, 시장초과수익을 얻음에 따라 월간기준 8.95%의 수익률로 1위에 랭크됐다.
지난 4일기준 수익률 1위였던 신영의 피데스주식1_1호는 이후 1주일동안 0.88%의 손실을 봄에 따라 4위로 뒤쳐졌다. 그러나 피데스주식1_1호는 여전히 설정일(3월 2일)이후 36.4%의 누적수익률을 기록, 1주일전 37.6%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의 주식시장 판도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1위로 부상할 수 있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월간수익률 상위 성장형 펀드들의 특징중 하나는 지난 7월과 8월 설정됐던 펀드가 다수 포함돼 있다는 것과 대부분 설정일 이후 2~3개월동안 누적수익률이 6%를 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가 급등기 동안 짧은 시간에 높은 수익을 누렸던 투자자 입장에선 대단히 불만스런 수익률일 것이다. 그러나 이는 펀드설정 당시 주가지수가 900~950포인트였고 최근 1개월동안 격심한 주가부침을 거쳐 겨우 960선대에 이르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때 펀드매니저들이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얻어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주식편입비 31~69%인 안정성장형 펀드들은 주식투자 비율이 더 높은 성장형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성장형 펀드 평균수익률이 월간 1.35%인데 반해 안정성장형 평균은 0.45%에 불과했다. 주식편입비가 낮은 펀드들이 주가하락기 동안 유리하다는 원칙이 뒤바뀐 셈이다.
이밖에 인기펀드 부문에서는 지난주보다 만기가 제일 짧은 MMF가 더 많이 등장하고 있다. 대우사태로 비롯된 투신권 위기가 정점에 도달한 것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평가대상은 설정원본 100억좌 이상이면서 1개월이상 된 펀드며 대상 펀드수는 성장형 796개, 안성형 121개, 안정형 67개, MMF 239개였다.
정명수기자ILIGHT3@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