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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방, 유아용품 쇼핑몰 오픈

9얼초 역삼동에 1호점아가방이 유아동용품 전문 쇼핑몰 사업에 뛰어든다. 아가방은 오는 9월 6일 서울 강남 역삼동에 '맘스맘'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유아동용품 전문 쇼핑몰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1호점으로 문을 여는 맘스맘 역삼점은 260평 규모로 지상 1층, 지하 1층에 걸쳐 의류, 유아용품, 완구, 도서, 식품 등 100여개 이상의 협력업체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활동반경에 제한이 있는 만 6세 미만의 자녀를 둔 부모들을 타깃으로 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원스톱 쇼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PB상품으로 아가방 의류부문의 '티니베이본'과 '베이직엘르'가 들어서며 '헬로키티' 등의 캐릭터용품, 임부복 코너도 갖출 예정이다. 이밖에 상담 판매가 가능한 출산용품 코너를 마련하고 이월상품을 판매하는 이벤트 매장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가격정책은 유통마진과 관리비를 최소화해 품목마다 소형 전문점 판매가격과 할인점 판매 가격의 중간 정도를 적절하게 유지할 방침이다. 박웅호 아가방 대표는 "이런 형태의 전문 쇼핑몰은 카테고리킬러형 사업으로 이미 90년 이후 주 5일제 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각광 받는 유통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최근 들어 소비성향이 양극화되고 합리적인 소비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등 유통시장에 변화가 있어 새로운 유통채널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가방은 역삼동에 직영 1호점을 오픈한 후 곧바로 수원, 인천, 광주 등에도 매장을 오픈 할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10개 매장을 오픈 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방에서는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 2004년까지 전국에 걸쳐 64개 매장을 갖춘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정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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