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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작곡가 백영호씨 별세
입력2003-05-21 00:00:00
수정
2003.05.21 00:00:00
정영현 기자
64년 `동백아가씨`를 작곡해 이미자를 `국민가수`반열에 올려놓은 원로 작곡가 백영호씨가 21일 오전 11시 20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1920년 부산에서 출생한 고인은 만주 신경음악학원을 수료했으며 `동백아가씨`,등 이미자의 노래를 주로 작곡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문주란의 `동숙의 노래` 등 4,000여곡을 발표했다. 이 공로로 94년 서울정도 600년 자랑스런 서울시민상과 99년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박정선씨와 경권, 경국, 경무씨 3남이 있다. 빈소 서울 삼성의료원 영안실 17호, 발인 23일 오전 5시,장지 경남 사천시 선영. (02)3410-6917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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