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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인환 메리츠증권 수익률 게임 1위
입력2003-05-26 00:00:00
수정
2003.05.26 00:00:00
김상용 기자
“주식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정해놓은 원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입니다”
서울경제가 후원하고 메리츠증권ㆍ팍스넷이 주최하는 `솔로몬의 선택` 실전투자대회 3차 대회에서 308.05%의 수익률로 주식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필명 아홍성(조인환ㆍ사진)씨의 투자 원칙이다. 그는 12년 동안의 주식투자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손절매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아홍성씨는 “초보와 오랜 기간 투자한 사람의 가장 큰 차이는 손절매 원칙을 지킬 줄 아는 지혜”라며 “그러나 초보 투자자들은 주가가 하락해도 곧 반등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손절매 타이밍을 잃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스권 장세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비결에 대해 “100여개 종목만 발굴해 집중매매를 한다”고 소개했다.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할 때는 1개의 종목에 대해 꼼꼼히 살펴 그 회사의 펀더멘털과 주가 추이 등을 완전히 소화해 매매를 했으며 현재는 이 같은 방법으로 매매종목을 100여개로 확대했다고 귀뜸했다.
또 수익을 낸 투자자들은 원금과 수익금 모두를 재투자하지만 수익은 따로 관리한다며 이것이 주식투자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아홍성씨는 투자유망 업종으로는 무선인터넷과 스마트카드, 바이오 관련주를 꼽았다.
스마트 관련주의 경우 업체간 경쟁 심화로 인해 지난 1ㆍ4분기 실적이 둔화세를 보였지만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바이오 관련주의 경우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가 실적 증가세로 이어질 것이며 특히 대형 제약사의 실적 개선이 하반기 이후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1차 대회에서 329.54%, 2차 대회에서는 1501.82%의 수익률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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