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영등포 부도심 개발 급물살

32만여평에 달하는 서울 영등포 부도심이 주목 받고 있다. 영등포 부도심의 노른자위로 꼽히는 경성방직ㆍ경방필백화점부지의 개발이 본격화되는 등 이 지역 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영등포구는 이달 초 영등포동 4가441-10일대 1만8,594평에 달하는 경성방직 및 경방필백화점 부지(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획안은 기존의 부지에 연면적 4만2,000여평 규모의 테마쇼핑몰과 1만여평 규모의 오피스텔 등을 포함해 모두 11만평 규모의 복합건물을 짓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영등포역세권 일대 상권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구 도시관리과의 한 관계자는 “내년 초에는 세부개발계획이 확정돼 건축행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등포 역세권 상권 `들썩`= 이에 따라 영등포 역세권 일대 상가 시세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로변의 1층 점포의 경우 매매가격이 평당 최고 5,000만원에 이를 정도다. 월 임대료도 크게 올라 1층 10~20평형대 점포(보증금 5,000만원 기준)의 월세는 올초 50만~70만원에서 현재는 70만~100만원 선까지 뛰었다. 매물도 많지 않아 입지가 좋은 상가점포의 권리금과 매매ㆍ임대가격은 계속 상승세라는 게 이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다만 신규분양상가는 최근 `굿모닝시티 분양사건`으로 인해 수요가 뜸한 편이다. 현재 영등포역세권에선 시그마와 에쉐르 등의 쇼핑몰 점포공급이 이뤄지고 있지만 분양상황이 좋지 못하다는 게 관련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지역 OK부동산 오연택사장은 “영등포구가 투기지역을 묶인 탓에 신규분양상가의 전매를 노린 수요자는 뜸하다”며 “다만 향후 개발전망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존 상가를 매입해 임대하려는 수요는 꾸준하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분양권 프리미엄 1억= 영등포 부도심에서 신축중인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권 가격도 크게 오른 상태다. 내년 초 입주할 예정인 문래동 벽산메가트리움의 경우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8,000만~1억1,000만원까지 붙어 38평형 매물이 3억~3억3,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내년 2월 준공될 예정인 대우미래사랑3차도 올 초 2,000만~3,000만원 선이던 프리미엄이 현재 최고 5,000만원 선까지 뛰었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영등포 부도심은 여의도와 가깝고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국철 등이 지나고 있어 오피스텔 임대수요가 많은 편”이라며 “향후 이 지역에 대규모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면 프리미엄이 더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