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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없는 X레이 美FDA 승인
입력2001-09-17 00:00:00
수정
2001.09.17 00:00:00
메디슨엑스레이, 400만弗 수출계약도메디슨엑스레이(대표 김영모)가 수술 진단용 C-Arm 엑스레이(제품명 MCA-901)에 대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미국식품의약청(FDA)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또 미국시장에 4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C-Arm 엑스레이는 필름없이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체내 영상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첨단 의료기기로 의사가 수술하기 전 병의 근원이 되는 부분을 찾는데 사용되고 있다.
이 제품은 핵심 부품인 이미지 증폭기를 기존 6인치 크기에서 9인치로 늘리고 디지털 이미지 캡쳐 방식을 채택해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동영상전송장치(PACS)나 인터넷을 통해 환자의 환부 상태를 다른 병원에 있는 의사들에게도 전송할 수 있어 원격 진단 및 수술도 가능하다.
메디슨엑스레이 김영모사장은 "이번에 FDA 승인을 받음으로써 C-Arm 엑스레이 시장의 60%정도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특히 미국의 경우 수술뿐 아니라 통증클리닉에서 환부를 파악하는데도 사용되고 있어 수출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미 미국 현지 딜러를 통해 400만 달러 상당의 80여대분 수출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다.
메디슨엑스레이는 이번 승인을 통해 미국 시장은 물론 FDA의 공신력이 인정되는 중ㆍ남미 시장과 중동시장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에 미국공업규격(UL)마크와 내년 상반기 유럽 CE마크 획득을 통해 선진 의료기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메디슨엑스레이는 메디슨 엑스레이사업부가 분사한 업체로 자본금이 20억원이며 현재 국내 C-Arm형 엑스레이시장의 75%를 점유하고 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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