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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검토"
입력2004-05-03 18:03:30
수정
2004.05.03 18:03:30
국민은행은 사무직과 계약직 등 비정규직 직원을 장기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정태 국민은행 행장은 3일 월례조회에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비정규직의 임금을 일률적으로 인상하기는 어렵지만 지점장이 인사고과에 따라 차등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의 비정규직은 9,094명으로 전체 직원 2만8,122명의 32.3%에 달해 시중은행 중에서 비정규직 비중이 가장 높은 편이다. 금융노조 등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비정규직 연봉은 정규직 연봉의 46~50% 수준인 1,800만원대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비정규직 연봉을 일률적으로 인상할 경우 인건비 부담이 상당한 만큼 지점장에게 임금인상을 일임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행장은 또 지난 1ㆍ4분기 흑자실현에 대해 “지난해 적자에서 소폭이나마 흑자 기조로 돌아선 것은 희망적 신호”라면서 “하지만 최근 내수부진과 중소기업 경영난 가중으로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은행에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행장은 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뱅킹(PB)과 관련, 최근 3,000만∼1억원 사이의 고객들이 불만을 갖고 이탈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서비스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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