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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경영사정 악화일로
입력2000-11-15 00:00:00
수정
2000.11.15 00:00:00
中企 경영사정 악화일로
중소제조업체들의 경영사정이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1천308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3ㆍ4분기 경영실태 조사'에 따르면 생산을 뺀 전부문의 기업실사지수(BSI)가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의 3ㆍ4분기 자금사정 BSI는 올들어 최저치인 76.3을 기록, 중소기업들이 기업구조조정 부진과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금융권의 대출기피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 2.4분기에 115.1를 기록했던 판매BSI도 98.7을 기록, 올들어 처음으로 기준치 밑으로 떨어졌다. 채산성BSI도 2.4분기 92.6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83.0으로 조사됐다.
생산BSI는 100.6을 기록, 석유등 수입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한 불안감이 작용해 전분기 112.0보다 크게 하락했다.
한편 3ㆍ4분기 중 중소제조업의 판매대금 결제방식은 현금 38.9%, 어음 42.8%,외상 18.3%로 나타나 전분기보다 현금결제 비중이 감소한 반면 어음과 외상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류해미기자
입력시간 2000/11/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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