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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외환銀 매각관련자 6명 출국금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을 감사중인 감사원이 외환은행 매각관련자 6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날 "국회의 감사청구로 지난달 중순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된 감사를 시작하면서 변양호(邊陽浩) 보고펀드 공동대표(당시 재경부 금융정책국장)등 관련자 6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론스타에 대한 외환은행 매각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관련자 가운데 공무원이 아닌 경우 업무관련 해외출장이나 고의적인 도피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일단 출국을 금지했다"고 말했다. 출국금지 대상은 변 대표와 매각 당시 외환은행장이었던 이강원(李康源) 현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 전 외환은행 임직원 3명, 신 모씨 등 당시 외환은행 재정자문사 관계자 2명이다. 감사원은 또 5일께부터 이들 출금자를 포함한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국장급 간부부터 사무관급 실무자까지 20여명을 잇따라 소환해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여부와 외환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조작여부 등을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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