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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이마트에 '가맹점 수수료인상' 최후통첩

이마트 "철회않을땐 가맹점계약 해지" 고수

비씨카드, 이마트에 '가맹점 수수료인상' 최후통첩 이마트 "철회않을땐 가맹점계약 해지" 고수 • '수수료 분쟁'에 소비자는 없다? 비씨카드가 가맹점 계약이 해지되더라도 오는 9월1일부터 가맹점 수수료를 인상하겠다는 최후통첩성 공문을 이마트에 보냈다. 이에 반해 이마트는 수수료 인상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9월부터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해 양측간 분쟁이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비씨카드는 다음달부터 이마트 64개 전 점포의 가맹점 수수료율을 종전 1.5%에서 2.0~2.35%로 인상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이마트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비씨카드는 또 협상을 통해 수수료율을 점포별로 적용하지 않고 이마트 전 점포에 동일한 수수료율을 적용할 수 있다는 뜻도 전했다. 이와 함께 경기변화에 따라 수수료 원가가 가변적인 만큼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원가분석을 다시 실시해 수수료율 책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비씨카드의 한 관계자는 “수수료 인상에 앞서 이마트와 계속 협상을 벌일 계획”이라며 “지난해 이마트에서만도 250억원의 적자가 난 만큼 협상이 무산될 경우 가맹점 계약이 해지되더라도 수수료 인상을 강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드사들은 유무선통신업계에도 1% 안팎의 수수료 인상을 요구, 수수료 분쟁이 할인점ㆍ홈쇼핑업체에 이어 통신업체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영주 기자 yjcho@sed.co.kr 입력시간 : 2004-08-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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