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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알짜 SO를 잡아라"

투자액 늘리고 기업수는 줄여…옥석가리기'메이저 유선방송사업자(SO)를 집중 공략하라.' 2일 업계에 따르면 TV홈쇼핑 업체들이 출자나 자금을 대여하는 SO들의 숫자는 줄이거나 현상을 유지하면서, 대형 SO들을 중심으로 투자금액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홈쇼핑 업체들의 출자금액이 한도에 이른데다 출자 SO의 숫자나 액수를 무조건 늘리고 보자는 기존 입장을 버리고 "똘똘한 SO만 선별 관리하겠다"는 질(質) 위주의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 홈쇼핑 업체들은 시장 영향력이 작은 군소 SO업체들에게 출자를 하거나 자금을 대여해 힘을 분산하기 보다, 대형 업체들에 집중 투자해야 향후 변화된 시장 상황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LG홈쇼핑은 지난 해 말까지 21개 SO업체에 300억원을 출자 했었다. 5월말 현재는 21개 업체에 410억을 출자해 업체 수는 유지하면서도 출자금액은 늘렸다. LG는 지난해 말 16개 업체에 800억원을 빌려줬다. 올들어서는 5월말까지 20개 업체에 990억원을 대여, 5개월새 190억원을 늘렸다. 한편 LG는 홈쇼핑은 업체 중 유일하게 출자총액 제한 기업집단 계열사로 묶여 출자금도 한도에 이른데다 오는 8월말까지 출자 SO의 수를 15개로 줄여야 할 상황이다. CJ39쇼핑도 지난해말 현재 16개 업체에 665억원을 출자 했었지만 4월말 현재 13곳으로 3곳을 줄이면서도 투자금액은 757억원으로 증가했다. 자금대여도 지난해말 19개 업체 370억원에서 23개 업체 656억원으로 276억원 늘어났다. 현대홈쇼핑의 경우는 지난 3월말 현대백화점이 나서서 중견 건설업체 대호로부터 서초ㆍ동작ㆍ관악등 7개 SO를 1,100여억원에 인수했다. 현대홈쇼핑은 출자나 자금대여는 하지 않고 있다. 상대적으로 자금동원 능력이 떨어지는 우리홈쇼핑은 올들어 4곳에 신규 출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관계자는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출자 SO의 수가 묶인 상황에서 영향력 있는 SO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것은 불가피 하다"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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