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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비즈니스] 수입차업계 지방판족 강화
입력1999-02-21 00:00:00
수정
1999.02.21 00:00:00
새해들어 신차 도입, 저리 할부판매 등의 강력한 판촉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수입차업체들이 판매망을 지방을 확대하며 시장선점경쟁을 벌이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수입차업체들은 IMF체제 이후 붕괴된 지방판매망 재건에 나서면서 지방 거점을 정해놓고 애프터서비스센터와 시험주행장을 속속 설치하고 있다.
포드코리아는 광주·부산·대구 등 대도시에 딜러를 확보하고 「링컨LS6」「포드익스플로러」「윈드스타」 등 올해 들여올 신차의 지방 판매기반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직판체제를 구축한 사브코리아는 최근 창원에 딜러전시장을 여는 한편 모회사인 GM이 국내판매에 나설 경우 지방 딜러를 함께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대도시 판매망을 늘리고 있으며 「벤츠」 브랜드 판매업체인 한성자동차는 지난해 12월 부산감전동에 대규모 애프터서비스센터를 열어 영호남 고객들에 대한 중정비 서비스를제공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12월 전북 완주에 사륜구동 지프차용 험로시험주행장인 「랜드로버 오프로드 트랙」을 개장한데 이어 지난 7일에는 이례적으로 제주도에서 사륜구동 신차인 프리랜더 발표회 및 시승회를 개최, 지역 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지난달 수입차 판매대수는 99년형 신차가 본격적으로 시판되지 않은데다 재고물량이 대부분 소진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줄어든 126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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