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티 샷을 하는 중이었다. 심호흡을 하고 스윙을 시작해 막 다운스윙에 들어서는 순간 옆에 서 있던 동반자가 볼을 떨어뜨려 그 볼이 내가 티 업한 곳까지 굴러 오는 게 보였다. 깜짝 놀라 토핑을 하고 말았는데 이 경우 다시 칠 수 없나. A: 억울하겠지만 다시 칠 수 없다. 볼이 멈춘 곳에서 다시 쳐야 한다. 플레이어는 샷을 하는 도중 어떤 소리가 나더라도 샷에 집중해야 하고 또 미스 샷을 냈다면 그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 코스 근처의 열차소리나 비행기 소리, 갤러리들의 소음 등도 모두 마찬가지다. 그 어떤 이유에서 미스 샷을 했든 그 볼은 인 플레이 상태이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집어 올리거나 옮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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