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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산업 경쟁력 위해 3兆 투입돼야"

경세호 섬산련 회장 밝혀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향후 10년간 3조원이 투입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세호 섬산련 회장은 23일 강남 섬유센터 17층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섬유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구조개선 등 5개 핵심분야에 281개 추진과제를 제시한다”며 “구조개선에는 2조9,897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섬산련이 3조원의 투자와 함께 제시한 ‘섬유ㆍ패션사업 구조혁신 전략’의 5대 핵심 혁신분야는 ▦구조개선 ▦기술혁신 ▦인재양성 ▦국제통상 ▦디자인마케팅이다. 또 이를 실천하기 위한 281개 추진과제에는 설비감축, 산업용 섬유개발, 불공정 섬유수입에 따른 구제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섬산련은 투자를 통한 구조혁신 전략이 마무리되면 2015년까지 생산액이 현재보다 17조2,000억원 증가한 56조4,000억원에 달하고 고용인원도 18만8,000명 늘어난 48만3,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패션 산업에서는 글로벌 브랜드 3개를 보유하게 되는 등 섬유업종이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재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 회장은 “실질적인 구조개혁을 통해 2015년까지 한국은 섬유산업에 있어 세계 시장점유율 3.7%, 세계 4위의 섬유강국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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