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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딸 둔 집안이 씀씀이 크다
입력2000-11-08 00:00:00
수정
2000.11.08 00:00:00
외동딸 둔 집안이 씀씀이 크다
외동딸을 둔 가정은 가계 지출이 많은 반면 아들만 둔 가정은 소비에 인색하다는 재미있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8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들어 최근까지 자사 카드로 50만원 이상 물품을 구입한고객 2,059명을 대상으로 가족 구성에 따른 소비성향을 분석한 결과 외동딸을 둔 가정은 씀씀이가 큰 반면 아들 2명만 둔가정은 가장 적은 물건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외동딸만 둔 가정의 월평균 구매액은 32만3,600원을 기록해 가장 많았고 이어 딸만2명을 둔 가정이 25만5,400원, 아들 1명, 딸1명을 둔 가정이 각각 25만원을기록했다. 이에 비해 아들만 2명을 둔 가정은 월 평균 19만3,400원어치를 구매해외동딸을 둔 가정의 60% 수준에 머물렀다.
연령별로는 25~30세의 자녀를 둔 가정이 월평균 31만7,000원을 지출, 가장 높은데 비해많았으며 13~18세 중고생 자녀를 둔 가정은 소비수준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외동딸을 둔 가정은 재고 등 행사용 상품을 구입하는 비중이 14.5%에 그쳤지만 아들2명을 둔 가정은 22.8%로 많은 차이를 보였다.
이효영기자
입력시간 2000/11/0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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